‘장원준 11승·김재환 3안타’ 두산, LG 꺾고 7월 첫 위닝시리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24 21: 29

두산 베어스가 장원준과 김재환의 맹활약을 앞세워 7월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장원준이 7이닝 2실점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11승을 올렸다. 김재환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에반스는 3회초 적시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위 두산은 시즌 전적 58승 30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소사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소사의 뒤를 이은 김지용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끝내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8위 LG는 시즌 전적 36승 49패 1무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LG는 1회말 첫 타자 김용의가 장원준의 높은 패스트볼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두산은 2회초 첫 타자 김재환이 소사의 150km 패스트볼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중월 솔로포를 쳤다. 곧바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두산은 3회초 2점을 더해 앞서갔다. 두산은 2사 1루에서 에반스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재환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3-1로 도망갔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의 활약으로 0의 행진이 반복됐다. 장원준과 소사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가운데 LG는 6회말 두산을 추격했다. LG는 첫 타자 오지환의 좌전안타와 김용의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손주인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민병헌에게 잡혔지만,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에 오지환이 홈을 밟아 2-3이 됐다. 2사 2루서 히메네스가 동점을 노렸는데 히메네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7회말에도 2사후 이형종과 유강남의 연속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지환이 장원준의 몸쪽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부터 불펜대결에 들어갔고, 두산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이현승이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이현승은 9회말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22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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