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했을 때 보다 더 기쁘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성남FC와 '깃발더비'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깃발전쟁서도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깃발더비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분명 칭찬 받을 일이다. 쉽지 않겠지만 3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설움을 겪었던 선수들이다. 2연승을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됐다. 후반기에 정말 좋은 선수들을 데려온 것 같다. 오늘 같은 기분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승격할 때 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첫 2연승을 거둔 조 감독은 "연승에 대한 생각도 분명하게 했었다. 순조럽게 가는 듯 해서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경기를 해보니 연승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오늘의 기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정민우에 대해서는 "움직임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 좋아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조덕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승리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잘 알게 됐다. 오늘로 4승을 챙겼다. 정말 어느 순간 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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