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적 1주년을 맞은 정의윤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의윤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4회와 6회 연타석 대포를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18,19번째 홈런을 기록한 정의윤은 대포 가뭄에서 탈출하며 이날 3안타를 기록했다.
정의윤은 경기 후 "우선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 최근 내가 타석에서 공을 쫓아 다니는 경향이 있었다. 오늘 경기 전에 정경배 코치님께서 '오늘은 조금 늦게 뛰어도 괜찮으니 네 스윙을 끝까지 하고 난 후에 뛰어라'라고 미션을 주셨다. 코치님 말씀대로 내 스윙을 다 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윤은 "내일이 생일인데 원정경기로 인해 와이프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항상 나를 배려해주고 내조를 잘해주는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SK 이적 1주년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매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