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마스터즈] '1년만의 8강'...김동혁, "블리즈컨도 노리고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24 20: 03

"우승도 노리고 있고, 내친김에 블리즈컨도 노리고 있다."
1년 짧지 않은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온 '짱나라' 김동혁의 각오는 다부졌다. 빠른 상황판단으로 적재적소에 배치된 카드부터 혀를 내두를만한 카운팅 덱까지 8강에 합류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김동혁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 16강 조정훈과 경기서 3-1 로 승리하면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동혁은 "1년 만에 다시 8강에 올라가게 됐다. 8강 경험이 있는 만큼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고 싶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술사 도적 흑마법사 등 최근 트렌드에서 살짝 벗어난 픽을 들고 경기에 임했던 김동혁. 그러나 비주류 덱으로 평가하기에 그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았다. 컨트롤 덱이었음에도 완승으로 조정훈을 요리했다. 김동혁 또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대가 내 덱을 저격하면 그걸 또 카운터 칠 수 있는 덱을 준비했다. 랭크 게임을 할 때 컨트롤 덱 위주로 준비해서 자신있었다."
마지막으로 김동혁은 "목표를 묻는다면 내 대답은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을 넘어서 블리즈컨까지 노리고 있다"면서 "관객석이 많이 비워있는 것 같았다. 결승에 오른다면, 관객들이 꽉 찬 모습을 보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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