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7이닝 2실점 QS에도 패전 투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24 21: 02

 삼성 윤성환이 퀄리티 스타트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윤성환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1일 해외원정도박 혐의사실이 소명되지 않아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이후 첫 등판이었다.
윤성환은 흔들리지 않고 7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1-2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톱타자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전민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르테와 이해창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김사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박용근을 10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심우준의 잘 맞은 타구도 중견수 박해민이 잡아냈다. 
3회 이대형을 중견수 뜬공을 잡아내고, 전민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마르테를 향해 초구를 던진 후 오른손 엄지 손톱에 상처가 나면서 살짝 피가 났다.
김태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손가락 상태를 살펴보며 잠시 경기가 중단된 후 마르테를 투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2실점했다. 1사 유민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사연이 때린 바운드가 큰 타구를 잡은 발디리스가 1루로 던지려다 공을 떨어뜨렸다. 실책으로 1,2루.
이어 박용근의 3루 땅볼 타구를 잡은 발디리스가 2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옆으로 치우쳐 세이프됐다. 거듭된 실책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결국 위기에서 심우준에게 3루 선상을 타고 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6회 유격수 김상수의 환상적인 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1,3루에서 문상철이 친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성 타구였다. 이를 김상수가 백핸드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그리곤 1루로 던져 더블 플레이로 실점을 막았다. 
투구수가 90개를 넘긴 7회, 심우준의 번트 타구는 1루수가 잡아 태그 아웃시켰다. 이대형과 전민수를 연거푸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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