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외국인 투수 로위가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로위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9일 한화전에 이은 두 번째 선발.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2사 후 구자욱의 볼넷과 이승엽의 중전 안타로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발디리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백상원과 이지영을 범타로 처리했다. 2사 후 우동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상수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 최재원의 3루 선상 땅볼 타구를 3루수 마르테가 잘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박해민은 투수 땅볼로 아웃. 구자욱을 146km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이승엽과 발디리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백상원에게 두 번째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지영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김상수에게 3번째 안타를 맞았다. 최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 투아웃. 그러나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스코어는 2-1.
로위는 5회까지 던지고 6회 장시환에게 공을 넘겼다. 일단 KBO 무대 첫 승 요건은 갖췄다. kt의 불펜이 리드를 지켜낼지가 관건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