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테임즈? 나성범?
24일 NC와 KIA의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스카우트였다. 담당 외국인 스카우트와 한국인으로 구성된 한 팀이었다.
올해 챔스필드에 세 번째로 왔다고 밝힌 이들은 "통상적으로 한국내 여러 팀의 주요 한국선수나 외국인 선수들을 체크하고 다닌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도 모두 다니고 있다. 광주에 왔을 때는 헥터와 지크도 살펴보았다"고 말했다.
이어"오늘은 양현종과 에릭 테임즈, 나성범을 모두 보러왔다. 이들이 재미있는 매치업을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KIA 좌완투수 양현종이 선발등판하고 NC 나성범은 3번타자, 테임즈는 4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올들어 미국 스카우트가 광주에서 양현종을 관찰하는 것은 처음이다. 작년까지는 몇몇 스카우트들이 나타나 구위를 체크했다. 양현종은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2년 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으나 입찰금액이 적어 구단이 거부한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