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낚아라.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NC의 경기는 위닝시리즈 사냥 대결이다. 각각 1승씩 주고 받은 양팀은 올해 5승5패로 호각지세이다. 이날 경기를 잡는 팀이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KIA는 좌완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올해 19경기에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상승세를 탔다. 3승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이 1.97로 짠물투구를 했다. 올해 NC를 상대로 1경기에서 4실점했다.
양현종은 NC의 좌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할 것인지가 변수이다. NC는 이종욱, 박민우, 나성범, 테임즈의 찬스메이커와 중심타자들의 타격이 좋다. 최근 좋은 볼을 던지고 있는 양현종이 이들과의 승부에 따라 실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이재학이 나선다.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8승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6.87로 다소 부진하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서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KIA 타선이 주포 김주찬이 사구에 맞아 견갑골 미세골절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이 헐거워졌다는 점에서 이재학이 유리하다. KIA는 신종길의 출루율과 3번 브렛 필의 방망이에 득점력이 걸려있다. 특히 최근 서동욱이 부진하면서 하위타선도 힘을 잃고 있다.
양팀 투수들이 나흘을 쉬고 등판하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7회부터 불펜투수들의 힘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이다. 불펜의 힘은 KIA보다는 NC가 강하다. KIA는 양현종이 투구수를 조절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