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의문의 등판 취소...트레이드 암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24 08: 42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에이스투수 크리스 세일(27)의 선발 등판이 갑자기 취소됐다. 구단에서 선발 등판 취소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전하지 않는 만큼, 트레이드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세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간 약 한 시간을 앞두고 화이트삭스가 선발투수 교체 의사를 전했다.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화이트삭스는 세일 대신 맷 앨버스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화이트삭스 릭 한 단장은 ESPN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세일은 오늘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고 야구장을 떠나 집으로 갔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 사건으로 인해 세일의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며 “세일이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 팀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와 관련해 더 이상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세일의 선발 등판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세일을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돌고 있다. 역시 가장 무게가 쏠리고 있는 것은 트레이드다. 5번 올스타에 선정된 세일은 최근 트레이드 시장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23일까지 시즌 전적 46승 50패로 디비전 4위에 자리 중이다. 릭 한 단장 역시 트레이드와 관련해 오픈 마인드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세일 뿐이 아닌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 일단 화이트삭스는 세일을 트레이드할 경우, 5명에서 7명의 유망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과 텍사스가 세일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세일은 올 시즌 19경기 133이닝을 소화하며 14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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