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마레즈에게 레스터 잔류 요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4 07: 43

레스터 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리야드 마레즈에게 레스터 시티 잔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큰 힘이 된 마레즈가 레스터 시티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매체들은 마레즈가 레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해 새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레즈의 이탈은 레스터 시티에 치명적이다. 마레즈의 활약에 레스터 시티는 강등 후보에서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5-2016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마레즈의 이적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24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셀틱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마치고 "마레즈가 행복해 하는 것 봤나? 경기를 잘 소화했고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는 우리 팀에 잔류할 것이다"며 마레즈에게 잔류를 요구했다.
이어 "마레즈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마레즈는 우리의 스타 중 한 명이다"면서 "다른 팀들은 좀 더 많은 스타를 가지려고 할 것이다. 아마도 마레즈는 벤치에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같은 수준의 경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즉 마레즈가 레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할 경우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해 그라운드 보다는 벤치에 있는 날이 많아질 것이라는 경고다. 경기에 뛰지 못할 경우 마레즈의 경기력도 감소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마레즈의 미래를 위해서는 레스터 시티에 잔류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 셈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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