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의 전도연이 윤계상과 키스를 하며 선을 넘어섰다. 그리고 전도연은 아직 남편인 유지태와 또 한 번 키스를 나누며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펼쳐질까.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의 서중원(윤계상 분)이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가까워졌다. 서중원은 자신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져주는 김혜경에게 감동했고 급기야 키스를 감행했다. 집에 돌아온 김혜경은 묘한 감정에 휩싸여서 아직 냉전중인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과 키스했다.
김혜경과 서중원의 키스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중원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을 몰라주는 사람들로 인해서 상처를 받았고 혜경은 그런 중원의 본심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중원은 자연스럽게 혜경에게 키스한 뒤에 “너랑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고 로맨틱하게 말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대사로 냉정한 변호사 서중원이 가슴 따듯하게 변화하는 이유가 사랑 때문임을 보여줬다.
물론 혜경은 오랜 친구로 직장 동료인 중원과 키스를 도중에 멈췄다. 혜경의 입장에서도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하게 됐지만 곧 이성을 되찾은 것이다. 하지만 거절 한뒤에 다시 한 번 중원을 찾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여러모로 불안한 혜경에게 있어 중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혜경과 중원은 서로에 대한 한순간의 끌림 때문에 선을 넘긴 했지만 둘의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서 넘어야 할 벽이 수없이 많다. 일단 혜경은 아직 남편인 태준과 결혼한 상태다. 그리고 이태준에게 있어서 혜경은 단순한 아내가 아니라 과거 자신의 잘못을 뒤집어쓴 당사자고 수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도 혜경과의 좋은 부부관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여러모로 불리해질 것이 분명했다.
만약 혜경과 중원의 관계를 태준이 알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방해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위태위태하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혜경과 중원 그리고 태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굿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