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잘먹겠습니다', 가학성 빼고 힐링 첨가한 먹방 끝판왕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24 06: 58

'잘 먹는 소녀들' 대신 잘 먹는 스타들과 함께 돌아온 '잘 먹겠습니다'가 가학성 대신 신선함을 택한 현명함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과연 이 기회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먹방계의 끝판왕'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JTBC '청춘식당 잘 먹겠습니다'는 앞서 '잘 먹는 소녀들'이라는 이름으로 첫 출발을 알렸지만, 걸그룹의 먹방이 가학적으로 비춰진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잘 먹겠습니다'로 타이틀을 수정, 포맷 역시 먹방 대결이 아닌 연예인 맛집 추천 푸드토크쇼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잘 먹겠습니다'의 첫 방송에서는 가수 정진운, 트와이스 모모와 정연, 구구단 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 평소 즐겨찾는 맛집을 소개했다. 

진행 방식은 이러하다. 예약손님으로 불리는 이날의 게스트는 먼저 주문한 단골집의 음식이 등장하면 맛깔나게 먹으며 패널들에게 자신의 맛집을 주문하도록 유도한다. 이에 패널들은 그 음식을 먹고싶으면 바로 주문을, 그렇지 않으면 다음 게스트의 음식이 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잘 먹는 소녀들'에서도 남다른 먹방 실력을 뽐낸 미나를 비롯해 '한 먹방하는' 모모와 정연, 정진운이 각자 다른 매력을 맛집을 소개함과 동시에, 침샘을 돋우는 먹방을 선보였다. 
또한 홍윤화와 김흥국, 이원일 등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패널들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먹고 이야기하며 느끼는 진정한 즐거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들의 모습에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침샘이 폭발할 정도.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잘 먹겠습니다'의 본격적인 시작은 이제부터다. 과연 이전의 논란을 씻어낸 채 무사히 달릴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잘먹겠습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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