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7회말 6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두산 베어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두산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9-7로 승리했다. 7회말 이천웅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 희생플라이와 야수선택 등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불펜진이 무너진 것과 달리 LG는 윤지웅 이동현 진해수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임정우가 세이브를 올리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6승 48패 1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선수들이 악착같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야구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선발투수로 LG는 소사를, 두산은 장원준을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