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죽였니?"…'가화만사성' 이상우·김소연, 또 가시밭길[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7.23 21: 59

이상우와 김소연이 부부가 되는 길이 험난하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43회는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서지건(이상우 분)과 봉해령(김소연)이 쉽지 않은 가시밭길을 걷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단 둘만의 결혼식은 올렸다.
가장 큰 난관은 유현기(이필모)다. 해령의 전남편 현기는 현재 시한부를 통보받고,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앞서 비서와 바람을 피고 시월드에 고생하는 아내를 나몰라라 했던 '나쁜 남편'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이제는 가엽기까지 하다.

더욱이 현기는 의사인 지건을 찾아와 "살고 싶다. 살려주라"고 눈물까지 쏟아냈고, 이 모습을 해령은 차 안에서 지켜봤다.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해령의 전 시어머니 장경옥(서이숙)은 과거 자신의 죽은 손자를 수술했던 이가 서지건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현기는 어머니의 앞을 가로막았다.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해령이 혹시나 이를 알게될까봐 "내 마지막 소원"이라고 어머니에게 부탁했고, 어머니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앞서 힘들어했던 해령의 과거를 모두 잊을 수는 안된다. 죽음에 직면해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모르는 사람처럼 살자"는 현기의 작별 인사가 아무리 처량해도 말이다.
그런데 방송말미 또 하나의 가장 큰 장애물이 두 사람을 가로막았다. 바로 해령의 아들 서진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령이 우연히 듣게 된 것. 이상한 현기를 따라왔다가, 경옥에게 뺨을 맞는 현기와 현기가 내뱉은 발언을 듣게 된 분위기다. 예고편에는 싸늘한 표정으로 "내 아들 죽였니?"라고 묻는 해령의 모습이 등장해, 부부가 된 두 사람의 앞날에 위기를 끼얹었다.
한편, 봉삼봉(김영철)과의 대결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미순과 그런 미순이 만든 짬뽕을 직접 먹어보고 삼봉은 감탄했다. 이후 또 한 번의 요리 대결을 약속하며, 미순의 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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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화만사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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