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윤계상과 전도연이 친구 사이를 넘어서 키스를 했다. 집에 돌아온 전도연은 혼란스러운 마음에 유지태와 다시 키스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어찌될까
23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는 서중원(윤계상 분)과 김혜경(전도연 분)이 뇌사상태에 빠진 임산부의 목숨을 살리는 사건을 함께 변호하며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중원의 아버지인 서재문(윤주상 분)은 목욕 가운을 입고 교통사고가 나서 혜경을 찾았다. 재문은 혜경에게 교통사고가 난 사실을 중원에게 비밀을 감춰달라고 부탁했다.
서재문은 납 중독 사건으로 아이들을 죽인 장남감 회사의 사건을 변호하는 서중원을 비난했다. 이에 서중원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으며 냉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서재문을 보살피기 위해 병원에 간 김혜경은 우연히 뇌사상태에 빠진 임산부의 연명 치료를 다투는 소송을 맡게 됐다. 뇌사 상태에 빠진 임산부는 교통사고로 18주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임산부의 가족들은 산모의 생명 유지장치를 제거하고 아이와 산모의 목숨을 뺏기로 결정했다. 김혜경은 이를 막기위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김혜경은 뇌사 상태에 빠진 임산부 사건의 배후에 막대한 유산 싸움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사실 유족들은 뇌사 상태에 빠진 임산부가 호흡기를 떼고 죽어야 유산을 더 많이 상속 받을 수 있고 임산부를 지키려는 남편도 유산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임산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뇌사 상태에 빠진 임산부와 그의 남편은 사고 당일에 여자 문제로 다퉜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결국 임산부의 생명유지 장치는 제거됐다.
김단(나나 분)은 최상일(김태우 분)과 이태준 사이에서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됐다. 김단은 이태준에게 최상일이 증거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이태준은 최상일이 주는 돈도 받고 자신이 주는 돈도 받으면서 최상일이 도청한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라고 전했다. 김단은 "나쁜 일에는 머리가 정말 잘 돌아간다"고 칭찬했다.
이태준은 사건의 전모를 김혜경에게 모두 털어놨다. 이태준은 뇌물도 받지 않았고 성상납과도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혜경은 "당신은 내가 아니라 당신의 욕심을 지키고 싶은 것 아니냐"며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생각인데 그때 바로잡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적은 있었다. 임산부는 생명유지 장치 없이 스스로 호흡했다. 결국 유족들과 합의를 통해서 임산부의 생명은 물론 아이가 대학에 갈때까지 키울 돈까지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김혜경은 납중독 장난감 사건 당시 서중원이 아이들이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그 사실을 서명희(김서형 분)에게 물어봤다. 서명희는 서재문이 진 빚으로 인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서중원의 편을 들었다.
서중원은 납중독 장남감 회사 사건 당시에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보인 것에 대해 큰 상처를 안고 있었다. 서중원은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하는 김혜경에게 키스를 했다. 서중원은 김혜경에게 키스를 하며 "너랑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져"라고 고백했다. 김혜경은 "미안해. 이건 아닌것 같다"고 자리를 떴다.집에 돌아온 김혜경은 남편인 이태준과 키스를 하며 관계회복을 시도했다./pps2014@osen.co.kr
[사진] '굿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