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배천석, 현재에 안주하지 않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3 21: 20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전남 드래곤즈가 수원 삼성을 완파했다. 전남은 23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수원과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서 3승 1무를 기록한 전남은 6승 7무 9패(승점 25)가 돼 10위서 9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노 감독은 "모든 팀들이 2~3일 마다 경기를 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응집력, 집중력을 발휘해줘서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무실점으로 마쳐서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공격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전남 공격진은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 감독은 "모든 공격수들이 득점을 해줘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지금의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해서 더 좋은 모습,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배천석에 대해서는 "천석이는 장점이 많다. 그러나 평가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물론 동료들 모두가 응원을 했다. 그래서 천석이가 팀에 녹아들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수원을 넘은 전남은 앞으로 울산 현대, 성남 FC 등을 상대해야 한다. 모두 전남 보다 한 수 위의 팀이다.
이에 대해 노 감독은 "모든 팀들과 경기가 다 어렵다. 다음 경기까지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 오늘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 그리고 새롭게 영입한 마우링요 등이 절실한 마음으로 다음경기를 준비했으면 한다. 어려운 상대들이지만 선수들이 마음을 합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광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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