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와 대전 시티즌이 무승부에 그치며 반전을 펼치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와 대전 시티즌은 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6 24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한 이랜드와 대전은 순위 변동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랜드는 경기 초반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 돌파에 성공한 최오백은 감각적인 슛으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겼지만 골 포스트 맞고 튀어 나왔다.
초반의 경합을 이겨낸 이랜드는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대전을 압박했다. 비록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선제골은 대전이 뽑아냈다. 전반 24분 대전은 황인범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김선민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황인범의 슈팅은 낮게 이랜드의 골문을 파고 들었다.
치열하게 상대를 공략하던 이랜드도 동점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마쳤다.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된 볼을 연달아 슈팅으로 연결하던 이랜드는 미첼의 슈팅이 대전 골네트를 흔들며 1-1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대전은 후반 12분 황인범 대신 강윤성을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랜드는 최오백 대신 유창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랜드와 대전은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랜드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전은 후반 21분 한의권을 내보냈다.
이랜드와 대전은 후반 36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양팀은 각각 타라바이와 조예찬을 내보냈다. 선수 교체를 통해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이랜드와 대전은 더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23일 전적
▲ 잠실종합운동장
서울 이랜드 1 (1-1 0-0) 1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46 칼라일 미첼(서울 이랜드) 전 24 황인범(대전)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