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챔피언스컵] 한국-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4강 진출...한국팀 베트남과 격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23 20: 32

치열한 조별예선 풀리그 끝에 A조에서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B조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이 각각 조 1, 2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대표팀이 23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 실버홀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3 EA 챔피언스 컵 2016 서머(이하 EACC)’ 조별예선을 뚫고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섭, 강성호, 김정민, 김병권이 속한 한국 대표팀은 2승 1패 득실 3점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오는 24일 B조 2위인 베트남과 4강전을 펼친다.
A조에는 한국 대표 ‘팀 아디다스’와 중국 대표 ‘TMT’, 인도네시아 대표 ‘골드’, 말레이시아 대표 ‘타이거즈’가 속해 있고, B조는 또 다른 중국 대표 ‘론리’, 싱가포르 대표 ‘라이언즈’, 베트남 대표 ‘드래곤즈’, 태국 대표 ‘TNP’로 구성됐다.

조별예선은 단판 풀리그로 펼쳐져 한 팀 당 총 3번의 경기를 치른 뒤 상위 두 팀이 4강에 진출한다. 승률이 동일한 경우 골 득실 차로 순위를 매긴다. 득실 차까지 동일할 경우에는 승자승에 따른다. 
A조 첫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TMT’와 ‘골드’가 맞붙었다. ‘TMT’는 한국인 선수 장동훈을 출전시켰다. 장동훈은 전반전 1골, 후반전 2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B조 1경기 싱가포르와 태국 대표팀 간의 대결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싱가포르 대표팀이 1승을 챙겼다.
세번째로 열린 한국 팀의 첫 경기, 주자는 김승섭이었다. 상대는 ‘타이거즈’. 전반전은 큰 움직임 없이 탐색전으로 끝났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 김승섭은 한 골을 허용했고 추가 골 없이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4경기에는 중국 대표팀 ‘론리’와 베트남 대표팀 ‘드래곤즈’가 격돌했다. 연장전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론리’의 4번째 슈팅을 막아낸 ‘드래곤즈’가 승리를 거뒀다.
다음으로 한국 대표팀 두번째 경기가 열렸다. 라이벌로 꼽은 ‘TMT’와의 대결이 성사된 이번 경기에서는 김정민이 주자로 나섰다. 초반부터 치열한 골 싸움이 펼쳐졌고 32분만에 김정민이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 72분 경 김정민은 롱패스를 발로텔리에게 연결시켜 1대 1 찬스를 만들었고 그대로 골로 연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어 열린 6경기에서는 베트남 대표팀이 싱가포르 대표팀을 상대로 1-0으로 승리, 두번째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실시 했다. 7경기 인도네시아 ‘골드’-말레이시아 ‘타이거즈’전은 승부차기까지 끝에 인도네시아가 승전보를 울렸다.
B조에서 1패씩을 기록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린 ‘TNP’와 ‘론리’의 벼랑 끝 승부가 8경기에 열렸다. 치열한 승부차기 싸움서 ‘TNP’가 승리를 거뒀고, ‘론리’는 2패째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9경기에서는 4강 진출팀이 처음으로 가려졌다. A조 네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며 남은 두 경기로 4강 진출을 결정짓는 상황에서 ‘디팬딩 챔피언’ TMT와 한국 팀에게 1패를 안긴 ‘타이거즈’가 붙었다. 연장전까지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부차기로 흘렀고 승리는 2골을 막아낸 ‘타이거즈’가 차지,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우승팀 ‘TMT’의 4강 진출은 좌절됐다.
형제 팀 ‘TMT’와 동반 탈락을 막기 위해 1승이 간절한 ‘론리’와 ‘라이온즈’가 격돌했다. ‘론리’서 출전한 나타쿤은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을 넣으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론리’의 4강 진출 여부는 마지막 12경기 결과에 달리게 됐다.
인도네시아 ‘골드’와 맞붙은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에는 강성호가 출전했다. 전반 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강성호는 이후로도 여러 차례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터트린 강성호는 2-0으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12경기에서는 이미 무패로 4강행을 확정한 베트남 ‘드래곤즈’와 승리해야만 4강 진출권을 따게 되는 태국 ‘TNP’가 맞붙었다. ‘TNP’는 전반 23분 경 선취골을 넣으며 흐름을 잡았고, ‘드래곤즈’의 공세도 잘 수비해내며 1-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TNP’의 승리로 ‘론리’는 4강행이 좌절, 형제 팀 ‘TMT’와 동반 탈락하게 됐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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