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가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플란데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1일 삼성에 앨런 웹스터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플란데는 KBO 리그 첫 등판에서 6⅓이닝 2피안타(1홈런) 9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플란데는 1회 1사 후 배병옥의 타구에 맞은 뒤 그를 직접 땅볼로 아웃시키는 등 세 타자를 나란히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플란데는 3-0으로 앞선 2회 2사 후 이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문상철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팀이 4-0으로 달아난 3회 플란데는 2사 후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배병옥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5-0이 된 4회에는 1사 후 마르테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플란데는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해창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플란데는 5회 문상철, 김연훈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심우준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를 기록, 호투를 이어갔다. 6회에도 이대형, 배병옥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전민수를 1루수 땅볼 처리했다.
플란데는 7회 선두타자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사연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이해창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아 실점했다. 플란데는 투구수 97개를 기록하고 팀이 6-2로 앞선 7회 1사에서 김대우로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