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90분 동안 멜버른 빅토리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대회 규정상 치러진 승부차기서 석패했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서 열린 멜버른과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첫 경기서 블랑코가 초장거리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승부차기서 3-4로 졌다. 유벤투스는 마첵, 파도반의 실축으로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유벤투스는 최전방의 디발라를 비롯해 아사모아, 에르나네스, 체리, 레미나, 리롤라, 산드로, 마로네, 루가니, 세베린, 네토가 선발 출격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22분 아크 서클 근처 프리킥 찬스서 디발라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유벤투스는 전반 30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가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멜버른은 전반 45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리샤가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발라, 아사모아, 에르나네스 등을 빼고 파도반, 로세티, 블랑코 등을 투입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6분 토마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2분 뒤 파도반의 왼발 슛은 허공을 갈랐다.
유벤투스는 후반 13분 기가 막힌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 라인에서 볼을 잡은 블랑코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장거리 슈팅으로 연결, 멜버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멜버른도 후반 37분 기어코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중앙 부근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자이 잉엄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멜버른이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2를 얻었다. 유벤투스는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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