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3 챔피언스 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대표팀이 23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 실버홀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3 EA 챔피언스 컵 2016 서머(이하 EACC)’ 조별예선서 중국 ‘TMT’와 인도네시아 ‘골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B조 2위와 맞붙는다. B조 순위는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결정된다.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격돌한 첫 경기에서는 김승섭이 출전했다. 전반전은 큰 움직임 없이 무난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후반전에서는 김승섭이 먼저 날카로운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어 후반 80분경 말레이시아 대표 무하마드 포자이가 우측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헤딩 슛에 성공했고, 김승섭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두번째 경기인 ‘TMT’전에는 김정민이 출전했다. 전반전 32분만에 김정민의 첫 골이 터졌다. 김정민은 후반전에도 상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72분 경 최전방에 위치한 발로텔리에게 롱패스를 연결시켜 1대 1 찬스를 만든 김정민은 그대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김정민은 대표팀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4강 진출 여부를 가르는 마지막 경기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골드’와 격돌했다. 한국 대표팀 출전 선수는 강성호, ‘골드’에서는 무하마드 악바르가 출전했다. 전반전 5분만에 강성호의 선제골이 터졌다. 우측으로 파고 든 뒤 중앙 패스 연결로 깔끔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로도 강성호는 사이드 파고들기에 이은 유효 슈팅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의 주요 패스를 차단하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강성호는 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2승 1패로 앞서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린 ‘타이거즈’와 동승률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 차에서 앞서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