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가기 싫어' ESC, 로컨 활약 속에 8위 탈환...MVP 4연패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23 19: 53

승격 동기인 롤챔스 새내기들의 자존심 대결서 이번에는 ESC가 웃었다. '로컨' 이동욱의 절정의 사격술을 발휘한 ESC가 MVP를 4연패의 늪에 빠뜨리면서 다시 8위 자리를 탈환했다. 
ESC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MVP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ESC 에버는 시즌 5승(9패)째를 올리면서 하루만에 롱주를 9위로 밀어내면서 8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MVP는 6승 이후 4연패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는데 실패했다. 

출발은 MVP가 좋았다. '이안' 안준형의 카르마가 한 타의 중심이 된 MVP는 접전 상황서 한 타 대승과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ESC 에버가 반격을 시작했다. '키' 김한기를 내리고 '토토로' 은종섭을 투입한  ESC는 '로컨' 이동욱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동욱의 진은 스타크래프트의 시즈탱크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 처럼 원거리에서 MVP의 챔피언들을 쓰러뜨리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로컨' 이동욱의 활약은 1-1로 맞선 3세트에서도 빛났다. '비욘드' 김규석을 중심으로 탑 정글을 흔든 MVP가 초반 구도를 유리하게 만들었지만 20분 내셔남작을 공략하던 후방을 진으로 쿼드라킬을 뽑아내면서 ESC가 흐름을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ESC는 그대로 MVP의 진영을 흔들면서 경기를 2-1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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