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테임즈 어제 2홈런으로 다시 좋아질 것"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7.23 17: 14

"다시 올라갈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이 간판타자 에릭 테임즈의 홈런을 반겼다. 테임즈는 지난 22일 광주 KIA경기에서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을 잇따라 터트렸다. 21일 SK와의 마산경기에서 홈런을 작성한 이후 2경기에서 3개의 대포를 가동하며 특유의 장타력을 회복했다. 
테임즈는 6월말부터 다소 타격이 주춤했다. 오른손목 통증까지 겹친데다 타격 슬럼프가 찾아왔다. 4월 타율 3할2푼7리,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고 5월에는 타율 4할2푼3리, 10홈런, 25타점의 맹위를 떨쳤다. 6월에는 2할8푼8리, 7홈런, 21타점으로 하향곡선을 그었고 7월에는 2할8푼6리,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7월은 우천취소와 올스타 휴식기가 겹치면서 홈런이 줄었다. 7월 6일 롯데전에서 2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후 9경기에 1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SK전 홈런에 이어 이날 KIA전 연타석포로 회복 가능성을 알려 김경문 감독을 반갑게했다. 테임즈는 홈런 1위(28개), 타점 3위(76점), 득점 공동 1위(77점), 타율 10위(.338)에 랭크되어 있다. 
23일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테임즈가 다소 지쳤는지 타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타격은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좋을 때가 있으면 안좋을 때도 있다. (손을 위로 올리면서) 어제 2홈런을 때렸으니 좋아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NC 선발라인업을 보면 중심타선은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의 기존 라인을 고수했다. 이종욱이 1번타자로 나서 2번 박민우와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했다. 하위타선은 7번 지석훈, 8번 김성욱, 9번 김태군을 기용했다. 김감독은 "등 담증세를 보이는 손시헌은 24일(일) 경기까지 쉬게 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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