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LG는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예고한 유경국과 외야수 이형종을 엔트리에 넣고, 유원상과 최성훈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형종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유경국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발 등판,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예상보다 안정된 투구로 5선발투수을 맡고 있다.
이형종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19경기 36타석을 소화하며 3할3리 1홈런 6타점 OPS 0.828을 올렸다. 지난 5월 11일 삼성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가 이날 다시 1군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 37경기에선 타율 2할1푼2리로 고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오늘부터 3일 연속으로 상대 좌완 선발투수와 맞붙을 수 있어서 형종이를 불렀다. 형종이는 오늘 7번 타순 정도에 배치된다”며 “경국이는 (박)재욱이와 호흡을 맞춘다. 재욱이가 2루 송구나 포수로서 움직임이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형종이가 라인업에 들어가면서 1루수로 (김)용의를 넣었다. 비록 좌투수를 상대하지만 용의가 요즘 타격감이 좋다. (정)성훈이는 현재 타격감이나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정상호의 상태에 대해 "몸은 괜찮다. 2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타격감이 올라와서 1군에서 도움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