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슬레이어'라는 애칭이 역시 그냥 나온게 아니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갈 길 바쁜 SK텔레콤의 발목을 또 한 번 잡았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SK텔레콤의 5연승을 저지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아프리카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상윤' 권상윤과 '미키' 손영민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예상 밖의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8승(6패)째를 올리면서 5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SK텔레콤은 시즌 4패(10승)째를 당하면서 선두 ROX와 1경기 반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호전적인 아프리카 전투능력이 이변을 만들어냈다. 전체적으로 SK텔레콤이 오브젝트 관리와 라인전서 안정감을 지켰지만 아프리카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저돌적인 공격성으로 변수를 만들어냈다. 드래곤을 연달아 SK텔레콤이 가져가는 상황서 아프리카는 시비를 걸 듯 한 타를 만들어냈고, 대승으로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아프리카의 믿기 힘든 전투 능력은 2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과감하게 파고들면서 스스로 승리를 쟁취했다. '미키' 손영민은 블라디미르로 파고들면서 '뱅' 배준식에게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SK텔레콤을 무너뜨렸다.
과감한 몰래 바론으로 달아나면서 중반 이후 한 타에서도 '익수' 전익수의 쉔이 전위에 나선채 '페이커' 이상혁을 집요하게 물면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본진에 쇄도하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