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30)가 데뷔전에 나선다.
지난 11일 삼성이 앨런 웹스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좌완 투수 플란데는 23일 수원 kt전에 본격 출격한다. 189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고 평균 구속 144km의 싱커성 직구가 주무기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7경기 131이닝 3승9패 평균자책점 5.15.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05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등판이 156경기였다. 성적은 62승58패 평균자책점 4.11이었다. 플란데는 1군 등판 전 퓨처스 자체 평가전에 먼저 출장해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삼성은 전날 부상에서 복귀한 레온이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후 어깨 뭉침 증상으로 인해 정인욱으로 교체되는 아쉬움을 안았다. 팀도 10위 kt와의 맞대결에서 6-7 끝내기 패를 당하면서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른바 단두대 매치다. 여기서 패하면 최하위라는 위기감 속 플란데의 어깨가 무겁다.
kt는 좌완 투수 정대현(25)이 선발 등판한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6.02. 지난해와 올해 계속해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주고 있지만 성장 속도가 더디다. 삼성과의 경기에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7.45로 기복을 보였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