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투수 허준혁이 위닝시리즈를 바라보며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에 허준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허준혁은 올 시즌 16경기 62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4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불펜 등판했으나, 4월 27일 SK전부터 11경기 중 10경기서 선발 등판 중이다. 5월에는 3연승을 달리며 순항했으나, 5월 26일 이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허준혁의 LG전 통산 성적은 15경기 18이닝 0승 0패 평균자책점 5.50. 올 시즌 처음으로 LG와 상대하는 허준혁이 이날 호투를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고, 5선발 자리도 굳건히 만들지 주목된다. 두산은 전날 LG에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반면 LG도 다섯 번째 선발투수 유경국을 마운드에 올린다. 유경국은 지난 12일 잠실 한화전에서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안정감에 있어선 합격점을 받았다. 유경국이 3연패에 빠진 LG를 구원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2패, 두산이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