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티아고(성남 FC)가 아랍에리미트(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알 와흐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티아고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티아고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중동 언론은 티아고가 알 아흐다로 이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으로 임대를 온 티아고는 아직 성남과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알 와흐다는 티아고의 원소속팀 페나폴렌세는 물론 현재 소속팀 성남과 티아고의 이적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고의 이적으로 성남은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티아고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9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성남의 팀득점(33골) 중 33%를 티아고가 넣은 것으로, 도움까지 고려한다면 팀득점의 55%에 관여한 셈이다.
티아고가 새로 뛰게 될 알 와흐다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연고로 한 구단으로, 현재 임창우가 소속돼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알 아흘리, 알 아인에 이어 UAE 리그 3위에 올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알 와흐다 소셜 미디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