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승리 없으면 불가능, 전남과 수원의 중위권 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3 05: 12

현재 목표는 중위권 도약이다. 그러나 승리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졌던 전남과 수원은 여전히 그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승전보를 전하고 있지만 부족함이 있다. 최소 중위권에는 들어야 할 두 팀이 강등권의 팀들과 승점 2점 내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23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릴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전남과 수원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전남과 수원 모두 이번 대결에서 승전보를 전할 경우 중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승리를 놓치면 중위권 도약은 불가능하다.

▲ 예상 라인업
전남 : 이호승-고태원 이지남 토미-현영민 김영욱 유고비치 최효진-자일 조석재 안용우
수원 : 양형모-곽광선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산토스 조원희 고승범-조나탄 염기훈 이상호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주중 경기과 주말 경기를 잇달아 소화하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남과 수원 모두 주중 경기를 하고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체력 부담이 있다. 양팀 모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결은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전남과 수원 모두 큰 변화는 주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후반전의 변화는 쉽게 예상이 가능하다.
▲ 키 플레이어
자일 & 조나탄
자일(전남)과 조나탄(수원)을 키 플레이어로 꼽을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공격수로, 전남과 수원 모두 두 선수의 가세로 후반기 반전을 일으키려고 한다. 그러나 자일과 조나탄이 이번 대결에서 자신들의 몫을 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자일과 조나탄 모두 새 유니폼을 입은 후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완벽하게 합격점을 받은 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대결과 같이 중요한 경기서 골을 넣어야 할 것이다.
▲ 축포일러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누가 좋다고 할 수 없다. 득점에서는 리그 6위(27골) 수원이 전남(22골, 10위)로 앞서지만, 수비에서는 리그 실점 5위인 전남이 수원(32실점, 9위) 보다 좋다. 서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 셈이다. 최근 경기력도 누가 낫다고 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성적만 보더라도 수원이 5승 9무 7패, 전남이 5승 7무 9패로 큰 차이가 없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는 수원이 5승 3무 2패로 앞서지만, 요새 부진에 빠진 수원이 전남을 이긴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다. 당장 3월 대결에서도 전남은 수원과 2-2로 비겼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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