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어서옵쇼' 황치열, 히트곡 없으면 어때? 농약같은 매력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23 07: 00

[어저께TV] '어서옵쇼' 황치열, 히트곡 없으면 어때? 농약같은 매력
히트곡 없으면 어떠하리, 농약처럼 심장에 해로운 매력을 하나도 아닌 여러 개를 가진 것을.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어서옵쇼’의 재능 기부 스타는 바로 가수 황치열이었다. 이미 널리 알려졌다시피 황치열은 가창력뿐만 아니라 춤과 운동, 보컬 트레이닝에도 남다른 재능을 가진 인물. 재능을 파는 홈쇼핑을 포맷으로 하는 ‘어서옵쇼’에 가장 걸맞은 주인공인 셈.

이날 황치열은 등장하자마자 이서진을 보며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연인’의 OST가 자신에게 황금기를 선물해줬다고 밝히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능숙하게 이야기를 진행해나갔다.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이서진의 연기까지 재현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뛰어난 퍼포먼스로 대륙을 사로잡은 황치열인 만큼 웨이브부터 팝핀 댄스까지 수준급의 댄스 실력을 뽐내며 ‘춤신춤왕’임을 입증했다. 다재다능한 재능 기부 스타의 등장에 이서진과 김세정 등 MC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그런가하면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황치열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에는 그의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춤과 노래로 맞았던 황금기와 회사의 부도와 아버지의 암투병으로 겪었던 아픔 모두가 황치열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결코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님을 알게 했다.
황치열의 본격적인 재능 기부는 일일 노래 교실을 통해 이뤄졌다. 그는 가수로 데뷔 전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노래 레슨을 재능 기부 주제로 택했고, 이를 위해 예정화가 일일 수강생으로 나섰다. 하지만 예정화의 노래 실력은 그야말로 참담할 정도. 모두가 고개를 저을 때도 황치열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했다.
황치열은 애교 창법과 모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했고 마침내 예정화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실제 제자였던 러블리즈의 진과 베이비소울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며 황치열의 재능 기부 주문은 마감됐다.
타고난 매력으로 대륙에 이어 ‘어서옵쇼’까지 접수한 황치열의 재능 기부는 다음 주 방송에서 이뤄질 예정. 과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재능 기부에서는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어서옵쇼’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