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지게 버티기만 했던 스프링시즌의 삼성은 정말 잊어도 좋을 것 같다. 킬 스코어에 뒤지고 라이너들이 시달려도 상황에 맞는 운영으로 임해 팀의 그레이드가 달라졌다. 최우범 감독은 한 타를 더욱 보강해 상위권에 버티고 있는 강호들과 일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CJ와 2라운드 경기서 '레이스' 권지민의 활발한 로밍을 중심으로 운영에서 앞서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우범 감독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아져서 기쁘다"면서 "3위로 올라섰지만 현재순위는 신경 쓰지않고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확실하게 강해진 운영 능력에 대한 물음에 최 감독은 "운영적으론 좋아졌지만 한 타력을 좀더 연습해야 더 위를 바라볼 수 있을거 같다"면서 아쉬운 점에 대해서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남은 경기 모두 한 경기 한 경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