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신이 팀의 수위타자인지를 증명하는 한 판이었다. SK 김성현(29)이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의 5할 승률을 지켜냈다.
김성현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1회 2사 3루에서 넥센 이정훈으로부터 우전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이날 김성현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는 2013년 5월 8일 문학 두산전 이후 생애 두 번째다. 시즌 22호, 통산 968호다.
김성현은 경기 후 "이 타석에서 꼭 끝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존 안에 들어오는 볼은 치겠다는 마음을 먹고 타석에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끝내기 설명을 설명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성현은 "이번 시즌은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는 생각으로 매 타석, 매 수비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내기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고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