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뒷심 강한 삼성, CJ 완파하고 세번째 10승 고지 '3위 탈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22 22: 47

킬 스코어는 정말 숫자에 불과했다. 내실이 단단해진 삼성은 확실히 뒤로 갈수록 단단해졌다. 삼성이 분전한 CJ를 상대로 운영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세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3위 자리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CJ와 2라운드 경기서 '레이스' 권지민의 활발한 로밍을 중심으로 운영에서 앞서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10승(5패)재를 올리면서 KT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CJ는 시즌 12패(2승)째를 당하면서 강등권의 적신호가 켜졌다. 

초반부터 CJ의 발빠른 압박이 삼성을 괴롭혔다. CJ는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바드가 한 타에서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삼성을 몰아쳤다. 하지만 삼성의 대처가 나쁘지 않았다. 아니 매끄럽게 위기를 넘겼다. 삼성은 운영에 힘을 주면서 글로벌골드에서 CJ를 앞서나갔다. 
글로벌골드의 우세를 바탕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간 삼성은 한 타에서 무리하게 들어오는 CJ의 공세를 받아 넘기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CJ가 매드라이프의 홍민기의 알리스타를 중심으로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봤지만 운영에서 손해를 보지않는 삼성의 움직임에 이점을 잃어갔다. 삼성은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성장에서 평균에서 미치지 못했지만 한 타에서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단번에 승기를 잡았다. 여기다가 앞서 유연하게 관리한 오브젝트의 이점을 살리면서 CJ의 진영 깊숙히 파고드는데 성공했다. 
다급해진 CJ가 수습에 나섰지만 결과는 삼성의 대승이었다. 삼성은 내셔남작을 처지한 이후 곧바로 본진을 두들기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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