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빛바랜 연타석포...다시 홈런 양산모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7.22 21: 42

NC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가 시즌 27호, 28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런 KIA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우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기세를 멈추지 않고 네 번째 타석에서도 솔로포를 가동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4번 1루수로 출전한 테임즈는 2회 첫 타석은 1루수 직선타구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팀이 1-8로 뒤진 6회초 1사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바깥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중간의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시즌 27호 홈런.  전날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포연은 이어졌다. 3-9로 뒤진 8회초 1사후에는 KIA 바뀐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125m짜리 중월 아치를 그렸다. 개인 5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30홈런에 2개를 남겨놓았다.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테임즈는 7월들어 홈런이 주춤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3개의 홈런을 날리며 다시 양산모드로 바뀌었다. 
3타점을 추가해 시즌 7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4-9로 패했다. 테임즈를 제외하고 나성범, 박석민, 이호준이 화답하지 않았다. 빛바랜 연타석포였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