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박경수, 충돌 후 모두 부상으로 교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22 21: 31

kt 위즈 외야수 유한준과 내야수 박경수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유한준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선취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8회 수비 도중 박경수와 부딪혔고 결국 김사연으로 교체됐다. 이후 맹활약하던 박경수까지 문상철로 교체됐다.
kt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장시환이 발디리스에게 우익수 앞쪽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허용했다. 이 때 박경수는 뒤로 떨어지는 공을 향해 슬라이딩했다. 우익수 유한준은 달려 나오다가 박경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유한준과 박경수 모두 정상 수비 위치로 돌아갔다. 이어 박한이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 때 이 타구를 잡기 위해 달리던 유한준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었다. 결국 2루 주자 발디리스까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제대로 뛰지 못하던 유한준이 먼저 우익수 김사연과 교체됐다. 계속해서 최재원이 1루수 땅볼을 쳐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에는 박경수도 문상철과 교체됐다. 문상철이 1루수로 들어가며 원래 1루수였던 김연훈이 2루로 들어갔다.
kt 관계자는 "유한준은 오른 무릎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아이싱 중이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 박경수는 왼쪽 삼두근 통증으로 교체됐다. 타박상인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아이싱 중이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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