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비자책' 린드블럼, 10G 만에 비자책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22 21: 30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모처럼만의 안정된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린드블럼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6승 기회다. 또한 지난 5월12일 넥센전 6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뒤 10경기 만에 비자책점을 기록하는 역투를 보였다.
1회 린드블럼은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경학을 1루수 땅볼, 손광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균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김경언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로사리오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양성우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양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 역시 무난하게 넘겼다.
3회엔 선두타자 차일목에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민석의 보내기 번트 시도를 직접 잡은 뒤 3루에 송구에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1루로 한결 나은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정근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강경학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면서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재빠른 2루 견제로 2루 주자였던 장민석을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에도 선두타자 강경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송광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실책을 범해 무사 1,3루의 위기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태균을 3루수 땅볼로 다시 유도해 3루 주자를 협살로 몰면서 아웃시켰다. 그러나 위기는 1사 2,3루로 이어졌다.
결국 김경언에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솎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린드블럼은 5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양성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차일목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송주호는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정근우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경학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송광민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 김경언에 볼넷을 내줬다. 로사리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양성우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주면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조인성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7회도 무사히 넘겼다. 
롯데는 8회초부터 투수를 교체했다. 린드블럼은 모처럼 만의 비자책 경기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는 이명우가 이어받았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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