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박종훈, 시즌 7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22 20: 21

박종훈(25·SK)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며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종훈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챙기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아주 나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고비 때마다 볼넷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 고메즈의 실책으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긴 했으나 잘 막은 박종훈은 2회 1사 후 김민성의 2루타, 이택근의 내야안타로 맞이한 1사 1,2루 위기도 잘 넘겼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 2실점했다. 2사 후 김하성에게 내준 볼넷이 빌미가 됐다. 이어 도루를 허용했고 윤석민에게 좌익수 옆 적시 2루타, 그리고 채태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박종훈은 4회를 병살타 1개 포함해 잘 막았고 팀 타선도 4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 1사 후 고종욱에게 내준 볼넷이 또 다시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고 이중도루에 이어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채태인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팀 타선이 5회 1점을 만회해 4-4 동점을 만들어 박종훈의 패전요건은 일단 지워졌다. SK는 6회 문광은을 올렸다.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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