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이범호가 개인 통산 14호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이범호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만루홈런을 날렸다.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범호는 1회 첫 타석은 유격수 직선타구로 물러났다. 그러나 3-1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NC 선발 정수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포를 작성했다.
볼카운트 1-0에서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2km짜리 직구를 통타했다. 이번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7월 10일 잠심 두산전 이후 7경기만에 터진 홈런이다. 작년 28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8번째 20홈런이다.
아울러 자신의 개인 14번째 만루홈런이다. 이범호는 만루홈런 통산 1위 보유자이다. 가장 최근은 2015년 10월 3일 광주 두산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KBO리그 만루홈런은 시즌 33호, 통산 744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