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라이언 피어밴드(31)를 영입할까.
조범현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했던 요한 피노를 두고 “어제는 처음으로 스피드가 조금 나왔다. 하지만 변화구의 날카로움이나 제구력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피노는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했다. kt는 한 번 더 기회를 줬지만 기대에 응답하지 못했다. 결국 22일 삼성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방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마침 이날 넥센 히어로즈는 피어밴드를 방출하고 앤디 밴헤켄을 재영입했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kt로선 구미가 당길 법도 한 상황. 조 감독은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 “지금 레벨이 높은 선수가 없다고 하더라. 피어밴드는 이점이 있다고 봐야 한다. 한국에 적응한 점이나 등판 할 수 있는 시간에서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kt가 피어밴드의 영입을 요청한다면 규약 상 1주일의 시간이 지난 후 완전 이적이 가능하다. 과연 kt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피어밴드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