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김강률을 불펜진 강화 적임자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에 앞서 “김강률이 페이스를 찾고 있다. 지금 기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강률은 올 시즌 1군에서 14경기 15이닝을 소화하며 0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 중이다. 7월 1군 합류 후에는 5경기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 최근 4경기에선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 감독은 7월 들어 침체에 빠진 타선과 관련해 “시즌 중 가라앉을 때가 올 것이라 봤다. 가라앉을 때가 돼서 가라앉았다고 본다. 한 번 가라앉았으니까 올라올 때도 올 것이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순을 두고는 “양의지는 6번 타순보다 밑으로 내리지는 않으려고 한다. 에반스도 타격감이 썩 좋지는 않다. 최근 박건우나 허경민 만 타격감이 꾸준한 상태다. 2번 타순이 확실히 정해지면 좀 더 타순을 편하게 짤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재원의 복귀시점을 놓고 “보고 받고 이상이 없으면 다음 주에 부를 것 같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