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KIA 나지완이 4번타자로 복귀했다.
김기태 감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 나지완을 4번타자로 기용했다. 전반기 막판 하위타선에 주로 포진하다 후반기는 2번타자로 나섰지만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4번타자로 승격한 것이다.
특히 출루율 1위(.468)를 지키면서도 후반기 롯데와의 3연전에서 4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보였다. 나지완은 올해 3번을 제외하고 모든 타선을 섭렵하고 있다. 4번타자로 가장 많은 113타수를 소화했다. 4번타자 성적은 타율 2할9푼2리, 7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나지완이 4번으로 나서면서 기존 4번 이범호는 5번으로 출전해 3번 김주찬과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했다. 브렛 필은 6번, 서동욱 7번, 이홍구 8번, 강한울 9번이다. 1번은 신종길이 맡았고 노수광이 2번으로 테이블세터진을 맡았다. 김호령은 2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