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린드블럼,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 있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22 16: 32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린드블럼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부진하다. 기대와는 많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17경기 등판해5승8패 평균자책점 6.25의 기록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9일 사직 LG전에서는 피홈런 3방을 얻어맞는 등 연신 장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일단 올스타 휴식기를 겸해서 린드블럼은 2군에서 조정기간을 거쳤다. 크리스 옥스프링 퓨처스 불펜 코치와 라이언 사도스키 스카우팅 코치와 함께 밸런스 교정에 나섰다. 아울러 멘탈적인 부분도 다듬었다.
조 감독은 "그동안 린드블럼이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 멘탈적인 부분도 많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어서 "어쨌든 후반기 우리 팀의 핵심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이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우리팀 결과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면서 "옥스프링 코치와 사도스키 코치와 함께 많이 노력을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선 KIA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 지으면서 롯데는 KIA와의 천적 사슬을 끊어냈다. 조원우 감독은 "첫 날 패하고 힘든 흐름으로 갈 줄 알았는데, 둘째날 역전승을 하면서 좋은 흐름으로 흘렀다"며 KIA와의 3연전을 끝낸 소회를 전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린드블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내야수 박종윤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조 감독은 "목 쪽에 담 증세가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3~4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팀도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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