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과 아산시가 프로축구팀 창단을 선언하며 K리그가 24개 팀으로 늘어나게 됐다.
안산시와 아산시는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에서 신생팀 창단 의사를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 한국프로축구연맹 허정무 부총재에게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
안산과 아산 합류로 시-도민 구단은 광주FC, 성남FC, 대전 시티즌, 대구 FC,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강원FC, 수원FC, FC 안양 등을 포함해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경찰 축구단과 연고지 협약 계약을 맺고 프로구단을 운영했던 안산시는 새로운 축구단을 창단한다. 선수수급을 비롯해 여러가지 준비를 펼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프로 축구단을 통해 산업을 발전 시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내실 있는 축구단을 운영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찰대학의 아산이전으로 경찰 축구단을 인수하게 된 아산시는 내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다. 복기왕 아산 시장은 "축구팀을 이끈 안산시의 사례를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 지역 사회에 사랑받는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겠다. 아산에서 충남 도민을 한꺼번에 묶을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이번 창단서 가장 큰 화제는 바로 안산의 클래식 승격에 대한 것. 챌린지 21라운드 현재 안산은 챌린지 1위에 올라있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은 챌린지 1위팀은 곧바로 클래식으로 승격된다. 하지만 논란이 생기며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1일 제 3차 이사회에서 규정을 변경했다.
제종길 시장은 "우선 챌린지에서 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만약 이사회 결정이 클래식으로 난다면 그 부분도 철저히 준비할 생각이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