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갓와이 돌풍, '쇼머니' 후광일까 '괴물랩퍼' 힘일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7.22 14: 34

'어차피 우승은 비와이였다.'
화제의 '쇼미더머니5'가 비와이 우승을 막을 내린 이후에도 그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음원차트에서의 선전뿐 아니라 가요계 곳곳에서 비와이를 향한 러브콜 행진이 쏟아진다는 후문이다. 
비와이는 지난 15일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5'에서 라이벌이자 오랜 친구인 씨잼을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올랐다. 1, 2라운드로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경연에서 혁명에 가까운 무대를 꾸민 결과 생방송 문자투표와 현장 객석 투표 모두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급기야는 '쇼미5의 엑소'라는 별명까지 생긴 것.

'쇼미더머니'가 다섯 번째 시즌까지 진행되면서 많은 래퍼들이 실력을 인정받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래퍼들이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자연스럽게 거치는 관문이 된 것. 많은 래퍼들 중 특히 비와이에 대한 열광이 유독 뜨겁다. 물론 실력과 그가 들려주는 음악에 대한 열광이다. 비와이의 공연 무삭제 영상이 포털사이트에 공개되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이유도 바로 그래서다.
괴물래퍼는 비와이의 공연 영상이 공개되거나 관련 기사가 보도되면 늘 거론되는 별명이다. 비와이를 위한 수식어고, 비와이는 괴물래퍼라는 수식어에 알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비와의 랩에서 많은 팬들, 시청자들이 칭찬하는 부분은 가사 전달력이다. 비와이 특유의 심오한 분위기의 음악이나 폭발적인 랩 스타일도 있지만, '굉장히' 정확한 발음이라 가사 전달력이 매우 좋다는 것. 많은 팬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결국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고, 그 기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지금의 실력파 래퍼, 괴물래퍼 비와이가 있는 것이다.
괴물래퍼와 함께 비와이를 칭하는 또 다른 수식어는 '갓'와이다. 어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유독 도드라지는 활약을 보여주는 이들에게 '갓(God)'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 갓와이 역시 같은 의미다.
비와이가 갓와이로 불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실력. 그리고 이 빈틈없는 실력으로 쌓아올린 팬덤, 실력과 팬덤이 만나 이루게 된 성과들이 있다. 갓와이라는 수식어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쇼미더머니5'의 공연. 비와이는 경연 때마다 '역대급'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을 넘어 역대 시즌 중 최고의 무대를 경신한다는 반응이 꾸준하다. 그를 갓와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쇼미더머니5' 이후의 행보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역대 참가자들 중 가장 탄탄하게 팬덤을 만들어낸 것도 갓와이의 전설을 쓰기 위한 출발점인 셈이다. /seon@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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