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팀 연패 탈출을 바라보며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투수로 니퍼트를 예고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6경기 99⅓이닝을 던지며 12승 2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 중이다.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며 2011시즌 기록한 개인통산 최다승인 15승을 넘어설 태세다. LG전에서도 강했다. 니퍼트의 LG전 개인통산 성적은 25경기 161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2. 올 시즌에도 지난 5월 28일 LG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삼성과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1차전을 승리했으나 2차전과 3차전 선발 대결에서 삼성에 밀리며 2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서는 니퍼트가 두산의 연패 탈출과 자신의 승리까지 챙길지 지켜볼 일이다.
반면 LG는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예고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16경기 86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 5월 27일 7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두산전 통산 성적은 12경기 75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18. LG 또한 넥센과 주중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승리했지만, 2연패에 빠지며 루징시리즈가 됐다. 주장 류제국이 반등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두산이 LG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