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인가? 연패탈출인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 KIA의 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양팀은 4승4패로 팽팽하다. 작년까지는 NC가 일방적으로 앞섰지만 올해는 KIA가 선전하고 있다. 특히 6월24~26일 마산경기에서 KIA가 스윕을 했다. NC로서는 설욕의 장이다.
KIA는 홍건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불펜의 롱맨으로 활약하다 선발투수로 전환했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이후 2경기는 불펜투수로 나섰다. 지난 19일 롯데와의 후반전 첫 경기에서는 1이닝을 소화했다. 힘있는 직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장점이다.
홍건희가 NC의 강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1득점에 그친 타선이 되살아날 것인지도 주목받고 있다. 불펜이 약하기 때문에 홍건희가 6회까지 버텨야 하는 것도 관건이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후반을 장담하기 어렵다.
NC는 선발투수로 정수민을 내보낸다.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3승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진에 합류해 이번이 9번째 등판이다. 한때 선발 3연승을 거두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패만 기록하면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앞선 넥센과의 고척돔 경기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NC 타선은 광주에서 펑펑 터졌다. 나성범, 이호준, 테임즈의 강타선이 터진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후반 3경기에서 4점-4점-7점을 뽑았다. 결국은 중심타선의 홈런포가 터진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아울러 정수민이 KIA의 집중력을 제압해야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