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가 결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49승 46패가 됐다.
피츠버그는 1회말 1사에 그레고리 폴랑코와 앤드류 매커친의 연속 볼넷과 우측 담장을 넘긴 맷 조이스의 3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조나단 비야르의 솔로홈런에 추격당했지만 3회말 무사 1, 3루에 다시 나온 조이스의 1루 땅볼에 1점을 추가해 4-1로 앞섰다.
이후 계속 리드해나간 피츠버그의 승리였다. 4회말 피츠버그는 2사에 에릭 프라이어,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연속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애덤 프레이저의 좌전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7회초 에르난 페레스의 적시 2루타와 리리아노의 견제 실책 후 스쿠터 게넷의 2루 땅볼에 3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선발 리리아노는 6⅔이닝 4피안타 1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하며 시즌 6승(9패)째를 챙겼다. 남은 이닝은 네프탈리 펠리스-토니 왓슨-마크 멜란슨이 이어 던지며 2⅓이닝 무실점했다.
강정호가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조이스가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폴랑코와 매커친은 나란히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프라이어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밀워키는 40승 53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