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윤계상, 15년전 스토리…'원작에는 없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7.22 11: 00

전도연-유지태-윤계상 세 사람의 15년전 과거 이야기가 공개된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측은 22일 5회 방송에 앞서 김혜경(전도연 분), 이태준(유지태 분), 서중원(윤계상 분) 세 사람의 15년 전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혜경과 태준은 폭우속 차 앞에서 심각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굿와이프’ 2회에서 차장검사 최상일(김태우 분)은 혜경을 뒷조사 했고 그녀가 15년 전 교통사고를 냈음을 암시한 바 있는데, 혜경의 15년 전 교통사고가 태준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앳된 모습의 중원은 꽃다발을 들고 누군가의 집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15년 전 비오는 날, 세 사람은 각자 어떤 상황에 있었고, 그 상황이 현재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이 날 방송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

특히 세 사람의 과거 이야기는 원작 ‘굿와이프’에는 없는 스토리로, 리메이크 과정에서 한국적 정서에 맞춰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라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이 법대 졸업 이후 변호사로 일하지 않고 한 남자의 평범한 아내로 살아가게 된 이유가 드러나지 않는다. tvN ‘굿와이프’에서 추가된 세 사람의 15년 전 과거 이야기는 왜 김혜경(전도연 분)이 사법 연수원 이후 변호사의 길을 걷지 않고 이태준(유지태 분)의 평범한 아내로 살아가기를 택하게 됐는지, 그 사연이 공개된다.
tvN ‘굿와이프’ 리메이크를 담당하고 있는 CBS 컨설턴트 제랄드 사노프(Gerald Sanoff)는 “작품 속 캐릭터들간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은 세계인들로부터 사랑 받는 많은 한국 드라마들의 특징 중 하나라 생각한다. tvN ‘굿와이프’에서도 이 같은 특징을 살려 주요 캐릭터들 사이에 얽힌 관계가 더욱 중점이 될 예정인데, 전략적으로 훌륭한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전한바 있다. 원작의 탄탄한 재미를 고스란히 살리는 것은 물론 한국적 정서가 추가된 tvN ‘굿와이프’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준(유지태 분)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이 알려지기 전 김혜경(전도연 분)이 주부로 살던 시절,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아들이 사고를 치고 그녀를 찾게 된다. 혜경은 아이를 변호하면서 과거 15년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 또한 보석으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온 태준과 혜경의 관계가 배우들의 깊이 있는 감성 연기로 그려질 예정.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첫 방송 이후 출연진들의 명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고 있다. 22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5회가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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