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를 굳히고 이제 2위를 향해 나아가는 넥센이 최원태(19)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LG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킨 넥센은 22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4위 SK와 3연전을 갖는다. 3위 넥센과 4위 SK의 승차는 6.5경기. 만약 넥센이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가져갈 수 있다면 당분간 3위 자리를 위협할 요소는 사라지게 된다. 넥센이 이번 시리즈에 의미를 두는 이유다.
이런 넥센은 우완 최원태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도전한다. 최원태는 올 시즌 9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최근 5경기에서는 20⅓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7월 10일 NC전에서는 1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강판된 바 있다. SK를 상대로는 생애 첫 등판이다.
이에 맞서 3위 추격 및 5할 승률 사수에 나서는 SK는 박종훈(25)을 선발로 내세운다. 박종훈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치기 까다로운 선수지만 볼넷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이런 모습을 지울지 관심사다.
최근 5경기에서는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끝에 2승3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전에서는 1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으며, 통산 넥센전에서는 8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5.97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