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라큐스(워싱턴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이었던 1회 3점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오스틴 보스의 2구째 느린 커브가 가운데 몰리자 이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좌측 관중석의 천막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이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3호포. 지난 2개의 홈런이 우측 방면으로 나간 홈런이라면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율은 2할7푼7리로 조금 올랐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skullboy@osen.co.kr